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코 로드리게스 (문단 편집) == 피칭 스타일 == 193cm 96kg이라는 건장한 하드웨어를 가졌지만 불펜이라는 보직을 보았을 때 [[아롤디스 채프먼]]같이 불꽃 광속구를 펑펑 꽂아넣지 않는다. 속구 구속은 90마일 수준으로 아무리 좌완이라지만 불펜이라는 걸 감안하면 똥볼에 가깝다. 그렇다고 공의 회전이 빨라서 수직 무브먼트가 쩔어주는 것도 아니며, 투심과 커터의 무브먼트가 쩌는 것도 아니다. 오히려 커터는 2013년 완전 봉인. 얼마 안 되는 파코의 피안타와 실점 상황은 모두 패스트볼 레퍼토리가 만들어 내고 있다. 이런 파코의 결정구는 바로 큰 각의 슬라이더. 팬 그래프 상으로 속구와 슬라이더의 구속 차가 2마일, 시속 3킬로미터 정도 밖에 나지 않는다. 구속 차도 얼마 안 나지만 슬라이더 자체의 속도도 상당한 편. 브룩스 베이스볼은 팬 그래프와 구종 분류를 달리 하는 지 파코의 슬라이더 평속을 80마일로 잡고 있지만, 이것도 파코의 속구 구속이 89마일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큰 차이는 아니며 무엇보다 브룩스 베이스볼 상의 슬라이더 무브먼트는 속구와 비교했을 때 횡 방향 변화량이 15 인치 - 약 37 cm 에 달할 정도로 좋다. 모든 공이 싱킹성을 띄는데 이 역시 단점인 낮은 구위를 보충하기 위한 것. 파코의 투구 집중도를 보면 존의 낮은 쪽을 아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을 알 수 있다. 때문에 피홈런율 역시 매우 낮은 편. [[파일:attachment/paco.gif]]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슬라이더보다 위력적인 그의 진정한 무기로 꼽는 것은 바로 특이한 투구 동작에서 오는 디셉션. 국내선수 중엔 '큰' [[이승호(1976)|이승호]], [[전병두]], 특히 [[홍성용]]과 매우 흡사한 폼이다. 공을 쥔 왼손을 글러브에서 꺼냄과 동시에 뒤쪽으로 쭉 뻗은 뒤 던지는데, 이 때문에 다른 투수들과는 다른 독특한 투구 리듬이 형성된다.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는 타이밍과 릴리즈 타이밍 사이에 팔을 뒤로 쭉 빼는 한 동작이 더 들어가는 셈. 덕분에 타자가 릴리즈 타이밍을 파악하기가 다른 투수에 비하면 어려워서 그의 낮은 피안타율과 자책점의 근간이 되고 있다. 카메라로 보기에는 팔을 뒤로 쭉 빼니 타자에게 친절히 자신의 그립을 알려주는 것 같지만 타자의 시야에서 보면 그립을 쥔 왼손은 파코의 몸과 머리에 가려진다. 그리고 그거 보려고 손에 집중하다가 오히려 파코에게 타이밍을 빼앗기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. 이렇게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그의 단점인 패스트볼의 낮은 구위를 보충한다. 이렇듯 특이한 디셉션과 타이밍 뺏기에 크게 의존하는 피칭 스타일 상 분석 당하면 끝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팬들도 있는데, 파코가 불펜 투수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. 즉 파코는 앞서서 선발투수가 5~7 이닝 가량을 던지고 나서 타자들이 선발투수의 투구에 익숙해진 뒤에야 등판한다. 타자가 아무리 준비를 해도 선발투수에게 익숙해진 타격 타이밍을 다시 파코에게 맞추기란 쉽지는 않다. 거기에 사전 준비도 쉽지 않은게 파코는 상대방 입장에서 그 날 나올 지 안 나올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선수다. 당연히 명확한 표적인 선발 투수에게 맞춰 타격을 준비하는 게 상대방 입장에서는 현명한 선택이다. 바꿔 말하면, 이러한 특징 때문에 향후 선발로의 전환은 가능성이 낮다. 일부 팬들은 파코의 큰 사이즈와 어린 나이, 불펜 투수로서 빼어난 성적 때문에 파코를 선발로 전환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내기도 하는데 애초에 파코는 최소 대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한계 - 스터프의 부족함 - 를 받아들이고 불펜으로서 메이저리그를 겨냥한 선수다. 파코의 투구폼과 대학교 시절 마무리로 활약한 것,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불펜으로 던져 메이저리그에서도 꾸준히 불펜으로 나오는 걸 보면 그 의도가 확실히 드러난다. 따라서 스터프를 타고나지 못한 투수가 어떻게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는 지 그 방법 중 하나를 제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. 파코의 이런 치밀한 계획성과 노력은 일단 2013년까지는 보답을 해 주고 있다. 물론 야구 모르는 거지만 피칭 스타일 상 부상이나 노쇠화의 위험이 다른 강속구 불펜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 것, 그리고 나이가 1991년 생으로 아직 어린 것과 건장한 하드웨어를 갖춘 것으로 미루어 롱런이 기대되는 선수. [* 다만 슬라이더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, 이 점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팬들이 많다.] 꾸준히 이런 성적을 찍어준다면 다저스도 굳이 다른 불펜을 찾을 이유가 없다는 점과 불펜 투수의 몸값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되는 것을 감안할 때 다저스에서의 롱런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었다. 하지만 [[돈 매팅리]] 감독 시절의 쓸놈쓸로 인한 혹사로 인해 어깨 부상으로 커리어를 망쳤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.[* 이 이후 [[로스앤젤레스 다저스]]는 2019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[[애덤 콜라렉]]이 영입되고 2020년에 [[빅터 곤잘레스]]가 등장하기 전까지 극심한 좌완 불펜난에 시달렸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